192선 라이다를 가장 싼 트림에까지 기본으로 다는 구성은 1만 8000달러대에서 흔하지 않다. BAIC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가 10월 23일 2027년형 알파 S5의 사전예약을 열며 그 구성을 12만 1800위안(약 1만 8130달러)에 올렸다. 가장 비싼 트림도 14만 4800위안이다.
알파 S5는 현행 모델이 나온 지 7개월 만에 손본 차다. 차체 치수는 그대로 두고 센서와 구동계를 바꿨다. 전기 세단에서 경쟁이 가장 빽빽한 가격대라, 무엇을 더 얹고 값을 얼마나 움직였는지가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세 트림 모두 라이다를 기본으로 달았다
트림은 650 플러스 라이다 12만 1800위안, 650 맥스 라이다 13만 1800위안, 750 맥스 라이다 선싱 14만 4800위안으로 나뉜다. 이름에 전부 라이다가 들어가 있다. 192선 라이다 한 개에 밀리미터파 레이더 3개, 초음파 센서 12개, 고화질 카메라 7개가 함께 붙는다고 CnEVPost가 전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쏘고 돌아오는 시간을 재어 주변을 점으로 그리는 센서다. 앞의 숫자는 한 번에 내보내는 레이저 줄의 수이고, 클수록 멀리 있는 물체의 윤곽이 촘촘하게 찍힌다. 빛이 모자라는 밤이나 역광에서 카메라만 쓰는 차와 갈리는 지점이다.
주행보조는 BAIC의 위안징 시스템이 맡는다. 엔드투엔드 4.0 모델을 쓰며 도심과 고속도로 내비게이션 보조, 자동 긴급 조향(AES), 층을 넘나드는 기억 주차를 지원한다. 칩은 퀄컴 스냅드래곤 8775A 하나로 주행보조와 실내 화면을 함께 처리한다.
중국에서 라이다를 아래 트림까지 내리는 흐름은 올가을 들어 눈에 띄게 빨라졌다. 9월 말에도 지리 계열 링크앤코가 소형 전기 SUV 20의 다섯 트림 전부에 같은 192라인 라이다를 넣었다. 값을 내리는 대신 센서를 빼던 셈법이 1년 사이에 뒤집힌 셈이다.
227kW로 올리고 충전은 8.9분이다
뒷바퀴에 얹은 단일 모터의 최고 출력은 227kW(304마력)다. 현행 전기 단일 모터 트림이 내던 185kW·200kW보다 올라갔고, 0→100km/h는 6.5초다. 배터리는 세 트림 모두 CATL 제품이며 CLTC 기준 650km 또는 750km를 간다.

충전은 5C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의 다섯 배에 해당하는 전류로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30%에서 80%까지 8.9분이 걸리고 15분을 꽂으면 560km분이 들어간다는 것이 아크폭스의 설명이다.
치수는 그대로, 앞에 148리터가 생겼다
차체는 길이 4886mm, 너비 1930mm, 높이 1480mm에 휠베이스 2900mm다. 3월에 나온 현행 모델과 같은 수치다. 달라진 곳은 앞쪽으로, 엔진이 없는 자리에 148리터 적재함을 만들고 보닛을 가볍게 두드리면 열리도록 했다. 공기저항계수는 0.1925다.

하체에는 감쇠력이 변하는 FSD 쇽업소버와 4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가 들어갔다. 시속 100km에서 멈추기까지 33.5m, 무스 테스트는 82.8km/h를 기록했다고 브랜드는 밝혔다. 실내에는 15.6인치 중앙 화면과 68인치 AR-HUD를 넣고 알리바바 큐원, 바이트댄스 더우바오를 함께 띄운다.
사전예약가는 올랐고 출시일은 아직 없다
현행 알파 S5의 전기 트림은 11만 6800위안부터였다. 사전예약가 기준으로 5000위안이 올랐다. 다만 사전예약가가 곧 판매가는 아니다. 신랑차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에 나온 알파 T7은 정식 출시가가 사전예약가보다 5000위안 낮았다.
의향금 2000위안을 걸면 1만 8800위안어치 혜택이 붙는다. 유상 색상인 특별 도장, 배터리·모터·전력전자 부품 평생 보증, 4999위안 충전기 상품권이 들어 있다. 이번에 값이 공개된 것은 전기 트림뿐이고, 주행거리 연장형을 같이 손보는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국내 도입도 발표되지 않았다. 아크폭스는 한국에서 팔지 않는 브랜드이고, 국내에 들어와 있는 중국 전기차는 BYD와 지커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등록의 41.2%가 중국산이었던 흐름을 생각하면, 이 가격대에서 센서를 기본으로 까는 경쟁은 국내에 들어온 모델의 사양 구성에도 결국 영향을 준다.
알파 S5가 놓인 자리는 샤오펑 모나 M03, 립모터 B01과 겹치는 가격대다. 확인할 지점은 정식 출시가가 사전예약가에서 얼마나 내려오는지, 그리고 주행거리 연장형이 같은 센서 구성을 받는지 둘이다. 아크폭스는 아직 둘 다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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