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투싼의 완전변경 모델을 내놨다. 디 올 뉴 투싼의 내외장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2020년 9월 나온 4세대 이후 약 6년 만의 세대교체다.
현대차는 이 차의 성격을 ‘아트 오브 스틸’이라는 디자인 철학으로 설명한다. 미래적인 조명 요소와 입체적인 차체 면을 함께 쓰는 방식이다. 앞면에는 수직형 H 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이 들어갔다. 뒤쪽에는 3차원 프리즘 리어 램프와 수평형 슬림 테일 램프를 배치했다. 각을 살린 형태가 이전 세대의 곡선과 확연히 갈린다.
늘어난 치수는 뒷좌석으로 갔다

차체는 전 방향으로 커졌다. 전장 4700mm, 전폭 1905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785mm다.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이 60mm, 전폭이 40mm, 휠베이스가 30mm 늘었다.
늘어난 치수는 뒷좌석으로 갔다. 2열 헤드룸이 1031mm로 기존보다 29mm 넓어졌다. 2열 도어 개방각도 73도에서 83도로 커졌다. 문이 더 활짝 열린다는 뜻이어서 아이를 태우거나 짐을 실을 때 체감 차이가 난다.
이번 투싼에는 XRT 트림이 국내 최초로 들어간다. 아웃도어 성격을 강조한 사양으로, 전용 프론트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를 단다. 휠 아치 가니시는 검게 처리했고 XRT 엠블럼과 전용 휠이 붙는다. 실내에는 XRT 전용 패턴 시트와 플로어 프로텍션 매트가 들어간다. 그동안 XRT는 북미 시장 사양이었는데, 국내에서도 캠핑과 차박 수요가 늘면서 라인업에 반영된 셈이다.
크래시패드를 띄웠다

실내에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크래시패드다. 위아래를 나누는 수평형 에어벤트 라인을 두고 크래시패드를 띄워 놓은 플로팅 구조로 짰다. 그 위에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얇게 얹힌다. 스티어링 휠은 위아래를 잘라 낸 더블 D컷 형태다.
수납과 편의 장비도 손봤다. 스마트폰 두 대를 동시에 올릴 수 있는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이 들어간다. 운전석 에어벤트 쪽에는 카드 홀더를 뒀고, 팜레스트 아래에는 숨은 트레이를 마련했다. 트렁크에는 짐을 정리하는 러기지 애드 기어 수납 공간이 들어간다.
외장 색상은 여덟 가지로 늘었고 이 가운데 다섯 가지가 새로 추가됐다. 실내 색상은 네 가지이며 세 가지가 새로 추가됐다.
가격과 출시일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대차는 이 차를 두고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강인한 SUV의 존재감을 구현했으며, 넓어진 공간과 세심한 설계로 새로운 SUV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것은 디자인과 차체 제원까지다. 파워트레인 구성과 판매 가격,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가 판매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본다. 현대차가 최근 내놓는 신차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있어서다. 기아 스포티지와 같은 체급에서 맞붙는 만큼 가격표가 공개되는 시점이 실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